안녕!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4월이 되니까, 날이 진짜 따뜻해진 것 같아. 오늘도 봄이 왔다는 걸 느꼈는데, 우리집 골목에는 커다란 장독대 화분이 있거든. 겨울엔 마른 가지 밖에 없어서 버려진 건 줄 알았는데.. 웬걸, 오늘 출근길에 보니까 새파란 잎이 자라고 있는 거야! 이 친구도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구나, 겉으로 보이진 않아도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었구나 싶어서 괜히 코가 시큰했지..🤧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도 비슷한데, 오롤리데이에서 1년 동안 준비한 장기 프로젝트가 곧 오픈한다는 소식!! 바로… 홈페이지를 새단장한다는 소식이야🥳 겉으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모든 팀원이 꾸준히 열심히 해왔던 일이었어. 새로운 홈페이지는 4월 8일(월) 오후 3시에 오픈되는데, 해피어들한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어서 미리 소식을 전하러 왔어! 😝

롤리👩🏻‍💻: 우리가 살다 보면, 이사를 고민하는 시점이 오잖아? 더 좋은 집에 가고 싶다거나, 식구가 많아져서 방이 더 필요하다거나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이사를 고민하게 되지. 우리도 비슷했던 것 같아. 팀 롤리조쓰컴퍼니 안에서 오롤리데이, 해피어마트, 못나니즈까지 브랜드를 분명하게 구분하게 되었고, 그만큼 각 브랜드에 대한 연구가 깊어졌어. 하고 싶은 브랜딩 활동이나 프로모션도 많아지는데, 지금 홈페이지는 단순한 형태라서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나 활동을 충분히 담아내기에는 어렵다고 느꼈달까?🤔

롤리👩🏻‍💻: 해피어라면 잘 알겠지만, 오롤리데이는 캠페인도 하고 재밌는 콘텐츠도 많이 만들고, 조직이나 팀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잖아?? 근데 지금 홈페이지는 콘텐츠나 제품이 이렇게까지 다양해질 줄 모르고 설계를 했던 거야. 그러니 꾸역꾸역 넣어보려고 해도 억지스럽게 느껴지는 거지...😱

2년 전에 '상세페이지 뒤엎기 프로젝트' 했던 거 기억나? 노션 페이지에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보자는 취지로 했던 프로젝트였지! 시도는 좋았지만 홈페이지와 노션 2가지로 나뉘다 보니 한눈에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어. 그래서 이번에는 제품과 이야기 2가지 모두 잘 보여줄 수 있는 웹사이트로 기획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 제작을 메인으로 담당했던 에이미한테도 물어봐!!

에이미👩🏻‍🎨: 정말 잘 바꿨다! 생각하는 가장 큰 포인트는 상세 페이지야. 기존에는 가로 폭을 모두 활용하지 않고, 양옆에 여백을 조금 남겨둔 포맷이었거든? 개인적으로 이 포맷은 제품 이미지를 시원시원하게 보여주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 새로운 웹사이트에서는 폭을 100% 다 활용해서 깔끔하게 레이아웃을 정리했다구! (으쓱) 이미지는 크게 보고, 텍스트는 깔끔하게 읽을 수 있어서 둘러보는 게 조금 더 편해질 거야!

에이미👩🏻‍🎨: (웃음ㅎ).. 음,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었던 것 같아. 우리는 내부에 개발자가 없다 보니 외부 업체랑 함께 작업하고 있는데, 작업 기간이 1년이 다 돼 가거든. 내용을 정리하고 디자인을 해서 전달, 소통하는 과정이 복잡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지. 좀 전에 소개했던 소확행 리스트에도 조금 더 다양한 놀거리를 만들고 싶었는데, 개발하고 구현하는 과정에서는 어려움이 있어서 보류된 것들도 있어🥲 그래도 팀원들 모두 바쁜 와중에도 1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작업을 해온 건데, 다같이 노력해서 지금까지 잘 왔던 것 같아. 새삼 고맙네… (❤️)

에이미👩🏻‍🎨: 딱 하나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 물건을 구매하는 과정은 전보다 훨씬 수월해진다는 것! 이 홈페이지는 오롤리데이 브랜드와 물건을 살펴보고 구매하는 곳이니까, 쇼핑하기 편한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전보다 훨씬 더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내가 만약 이 홈페이지에 처음 들어오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때, 눌러보고 싶은 카테고리가 많다고 생각하거든!

하지만 난 이미 1년 동안 프로젝트에 깊이 참여했기 때문에 완전히 처음 보듯이 보긴 어려운 것 같아. 그래서 해피어들의 솔직한 반응이 더 궁금해! 바뀐 포인트를 한 번씩 눌러보면서, 편하고 재밌게 바뀌었구나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