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아쉬운 인사지만, 오늘은 내(다카포)가 보내는 마지막 레터야. 햇수로 4년 동안 함께 했던 오롤리데이를 떠나게 되었거든. 해피어레터를 처음 발행했던 2021년 4월 8일부터 오늘 2023년 11월 30일까지 2주마다 해피어 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나누며 ‘뉴스레터를 담당하는 마케터라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 그래서 마지막 인사는 꼭 직접 전하고 싶었어. 함께 나눈 63개의 레터 모두 덕분에 발행할 수 있어 너무x2 고마웠어. 앞으로 마케터 심진이 해피어레터를 더 재밌게 만들어 줄 거야. 새해를 앞두고 많은 변화들 가운데 모두 행복하길 바랄게! 안녕🙌🏻[답장 보내기]
오늘 서투른 일기에서는 오롤리데이 팀원들의 겨울 아이템을 소개해 봤어. 나는 따끈한 붕어빵, 하얀 눈만 생각했는데 팀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겨울을 맞이한 느낌이랄까!?⛄️ 레터를 읽다가 만의 겨울맞이 아이템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답장 보내줘! [답장 보내기]
🐰심진 : 나는 눈을 뜨자마자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로 하루를 시작하거든? 크리스마스 무드가 잔뜩 느껴지는 노래가 반갑게 느껴지는 순간!! 겨울이 왔구나 느껴 🎄 그러다 보니 11월 초부터 12월까지 매일 크리스마스처럼 보내는 것 같아!ㅋㅋ
🐰심진 : 난 요즘같이 추운 겨울이 되면 폭신폭신하고 따뜻한 룸슈즈를 신는 걸 좋아해! 하루 종일 신고 있던 양말을 벗고 룸슈즈로 갈아 신으면 ‘집에 왔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 사실 룸슈즈를 신기 전에는 집에서 신는 신발에 몇 만 원을 투자하는 게 맞을까?! 생각해서 3천 원짜리 룸슈즈도 구매해 봤는데 금방 헤지고 떨어지더라고. 편하지도 않고..!! 그래서 큰맘 먹고 구매했는데 1도 후회 없어! 완전 만족 중!!
🐰심진 : 나도 룸슈즈를 신기 전엔 ‘추우면 수면양말을 신으면 되지~ 굳이 룸슈즈를 신어야 해?!’라고 생각했었거든. 근데 룸슈즈를 신고 생활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 사소한 물건 하나로 집에 왔다는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해. 어쩌면 내가 돈을 버는 이유는 일상 곳곳의 물건을 좋아하는 취향에 맞추고 싶어서가 아닐까?ㅎㅎ 없어도 그만인 물건일 수 있지만, 써보지 않고는 모르니까! 😋
🤓제리 : 코끝이 찡하게 차가운 바람을 느낄 때면, 집 근처 횟집의 플랜카드가 <대방어 출시!>로 바뀌어. 가을 내내 전어, 대하 플랜카드가 크게 걸려있다가, 대방어로 바뀔 때면 겨울이 왔구나 느끼는 것 같아. 제철 음식으로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는 횟집 덕분에 누구보다 빠르게 계절을 맛보는 중!!😋
🤓제리 : 물론 따끈한 어묵, 군고구마, 기름 잔뜩 칠해진 호떡, 갓 구운 붕어빵처럼 겨울을 대표하는 간식거리는 많지만 겨울을 맞이하는 나만의 음식은 대방어인 것 같아! (참기름 살짝 찍어서 김에 싸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 흐 생각만으로도 침 고인다…!) 겨울 대방어는 내가 막 20살이 되었던 겨울에 아빠와 처음 술을 마시며 먹었던 음식이야. 시간이 꽤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대방어를 먹을 때면, 그때의 감정들이 잔뜩 느껴져. 막 성인이 된 떨림과 대학교 입학을 앞둔 설렘과 기대 걱정 들뜸이 잔뜩 묻어있는 겨울 음식이랄까?!
🤓제리 : 대방어는 회를 잘 못 먹는 해피어도 먹을 수 있을 만큼 정말 고소하고 맛있어!! 고소한 대방어 한 점을 참기름 살짝 찍어 깻잎 위에 올려 한입 가득 먹으면, 이번 겨울도 든든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힘이 생긴다구!!! 해피어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는 대방어 맛집은 상계역에 있는 [오늘은 오징어] 야. 우리 시작되는 겨울, 더x3 맛있게 보내자🐟
💖달리 : 나는 종종 출근할 때 지하철역에서부터 사무실까지 따릉이를 타거든. 바람이 차가워지고 손이 점점 시리다 느낄 때 겨울이 시작되었구나 느끼는 것 같아.
💖달리 : 수족냉증 때문에 장갑 없이 겨울을 보내는 건 상상할 수 없어!! 근데 두꺼운 손모아 장갑이나 장갑 안에 털이 빽빽하게 들어 있는 장갑은 손이 갑갑하게 느껴져서 불편하더라고… 따뜻한데, 사용성도 좋은 장갑을 찾아다니다 우연히 이 장갑을 발견했어!! 얇은데 따뜻하고 손을 움직이기도 편해서 좋더라고!
💖달리 : 수족냉증으로 겨울에 누구보다 고생하지만, 두껍고 불편한 장갑은 싫은!! 나처럼 장갑에 대한 기준이 높은 해피어에게 추천하고 싶어! 각자 선호하는 게 다를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장갑은 꼭 직접 껴보고 구매하는 걸 추천할게. (내가 소개한 장갑은 닥스(DAKS) 제품인데, 귀여운 곰돌이 자수에 마음을 홀랑 빼앗겼지 뭐야!)
🐙피노 : 나는 겨울에 산책하는 걸 정말 좋아해! 두꺼운 옷 잔뜩 껴입은 상태로 밖을 걸으면 마음이 평안해지거든!
🐙피노 : <캐롤>과 <윤희에게>처럼 겨울이 잔뜩 느껴지는 영화나, 겨울에 가장 사랑하는 영화 <렛 미 인>을 봐. 나에게는 사랑이 참 중요한데, 어떤 종류의 사랑이든 분명한 끝이 있고, 그 끝은 비극에 가깝다고 생각하거든. 결말을 알아도 어떻게든 닿고 싶을 때가 있잖아. 그래서 더 아름답다고 느껴! 그런 사랑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영화라서 매 겨울마다 꺼내 보고 있어 👀
🐙피노 : 사랑은 쓸쓸하기도 하고, 가끔 외로운 것 같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해피어가 있다면, 위에서 이야기한 영화들을 추천할게!
< 해피어 ‘지나’ 의 소확행 >
나의 요즘 소확행은 꽃꽂이야! 🌼 가끔 꽃을 사는 걸 좋아했는데, 꽃꽂이를 직접 배워보니 너무 재밌더라구!
꽃꽂이라니! 너무 멋진 것 같아. 꽃꽂이할 때마다 스스로 선물하는 기분일 것 같은데?! 🎁 나도 해피어를 따라 꽃꽂이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
‘나는 이럴 때 행복한데..’라고 떠오른 순간이 있다면 지금 바로 의 소확행을 자랑해 줘!!
1. New! 아이폰 15, 15pro 케이스 출시! 아이폰 15로 바꾼 해피어 있어?! 어떤 케이스로 바꿀지 고민 중이라면 카드 한 장이 쏙- 들어가서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 챙긴 [카드 포켓 케이스]로 바꿔보자고! 🏃🏻
2. 기록광은 무슨 다이어리를 쓸까? “1년에 노트 10권을 쓴다고요!?” 종류별, 기록별로 일상을 차곡차곡 기록 중인 해피어마트 프레젠터 썸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풀영상 보러가기]
3. 해피어마트에 찾아온 해피어 홀리데이🎄 성수동에서 크리스마스 무드 잔뜩 느끼고 싶다면?! 다양한 선물 세트와 커다란 트리 포토존을 만날 수 있는 성수 해피어마트로 놀러 와! * 홀리데이 시즌 기간 - 23.11.25~24.02.12 * 영업시간 안내 - 매일 11:30-20:00 - 휴무는 해피어마트 인스타그램 공지를 확인해주세요!